삶에서 콘텐츠를 찾는 편지 | 미세스찐
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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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지난 3주 동안 반키반 10기 그룹코칭을 세 번 열었어요. 수강생들이 그 주에 쓴 글을 직접 발표하고, 동료와 제가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이었죠. 그렇게 모인 발표 글이 모두 10편이에요.
그런데 다들 글보다 먼저 꺼내놓는 게 있었어요. 질문이 아니라 걱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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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이 늦어서 뒷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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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너무 구구절절 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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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호부터 4주 동안, 코칭실에서 오간 질문과 답을 나눠 보려 해요. 오늘은 그 첫 번째, 발행 버튼 앞에서 멈칫하게 만드는 걱정 네 가지예요.
미리 말씀드리면, 제 답은 매번 같았어요. “괜찮아요,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by. 미세스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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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찐레터 모아보기 👀
1. 늦게 올린 글, 정말 뒷북일까요?
2. 구구절절 쓰는 버릇, 고쳐야 할까요?
3. 이미 발행한 글, 고쳐도 될까요?
4. 쓸 시간이 없다면, 자리부터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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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올린 글, 정말 뒷북일까요? ⏰
#뒷북걱정 #발행타이밍 #내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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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한 소리 놀이를 기록한 글이 있었어요. 아시안게임 응원 리듬을 어린 아이가 리코더로 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글이었죠.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한참 뒤에 올리게 돼서, 글쓴이는 “뒷북”이 아닐까 걱정했어요.
동료들의 반응은 달랐어요. 주제가 아시안게임이 아니라 ‘소리’라서 늦었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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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었다면 뒷북이 맞아요. 결과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른쪽은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아요. 그 장면은 그 집에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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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는 유통기한이 있지만 내 경험에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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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북 걱정이 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01 이 글의 주인공이 ‘사건’인지 ‘나’인지 보기
사건이 주인공인 글은 빨리 올려야 해요. 내가 주인공인 글은 언제 올려도 괜찮아요.
02 늦었다면 사건보다 경험을 앞에 두기
제목과 첫 문장에 사건 이름보다 내가 겪고 느낀 것을 먼저 써요.
03 시기가 정말 중요한 글이라면 다음에는 10~15일 일찍 발행하기
D-Day가 중요한 글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이번 경험을 배움으로 삼아서 한발짝 일찍 발행해보세요. 이렇게 경험을 통해서 배우면서 독학하시면 점차 나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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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쓰는 버릇, 고쳐야 할까요? 📝
#구구절절 #퇴고 #내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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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구구절절 쓰는 것 같아요.” 3주 동안 여러 번 들은 고백이에요. 육아 일상을 담은 글을 쓴 분도 그랬어요. 상황을 길게 풀어 쓴 탓에, 독자가 지루해할까 봐 걱정했죠.
그런데 동료들은 순서대로 잘 읽혔고, 구구절절하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했어요. 오히려 필자가 “구구절절하다”라고 느낀 부분을 “섬세하게 설명해줘서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상황이 잘 그려졌다”고 했어요. 중간중간 들어간 생활 언어와 유머가 글을 살렸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우려스러워한 부분이 사실은 읽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고, 진짜 사람이 쓴 글로 느껴져서 좋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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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구구절절 쓰는 사람이에요. 그 덕분에 책을 9권 썼고요. 길게 쓸 수 있다는 건 재료가 많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긴 글 안에는 다음 글감이 숨어 있어요. 이건 24호에서 자세히 이야기할게요.
그러니 말투를 줄이려 애쓰지 말고, 다 쓴 뒤에 이것만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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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고할 때 이것만 보세요 🧡
• 이 글로 독자에게 줄 메시지가 하나로 분명한가요?
• 메시지와 상관없는 문단은 빼서 ‘다음 글감’으로 옮겼나요?
• 생활 언어와 유머, 내 말투는 남겨두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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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행한 글, 고쳐도 될까요? 🔧
#글수정 #검색걱정 #새글로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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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받고 나면 지난 글이 자꾸 눈에 밟혀요. 고치고 싶은데, 고치면 검색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되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글을 수정하는 것 자체는 검색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안내한 내용이에요. 다만 고칠 글과 그냥 둘 글은 구분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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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바로 고치세요
01 잘못된 정보
독자가 그대로 믿고 따라 할 수 있으니까요.
02 개인정보 노출
주민번호나 병원 이름이 보이는 서류 사진처럼, 나와 가족이 드러나는 정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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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는 이렇게 🧡
• 고칠 거리는 메모해 두었다가 한두 번에 몰아서 고치기
• 받은 피드백은 지난 글보다 새 글에 반영하기
• 독자의 제보는 반갑게 받아 고치고 “이웃님 제보로 수정했어요”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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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을 붙잡고 다듬는 시간에 새 글을 한 편 더 쓰는 쪽이, 블로그도 나도 더 빨리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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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시간이 없다면, 자리부터 만들어요 💻
#글쓰기환경 #출근자리 #허들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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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중에 각자 글 쓰는 자리를 사진으로 나눠 봤어요. 아이 숙제 테이블을 겸한 식탁, 가족이 함께 쓰는 거실 테이블, 아기가 낮잠 자는 동안의 주방 테이블…. 다들 틈새에서 쓰고 있었어요.
그중 한 분의 하루를 들어보니, 아이를 보내고 나서 테이블을 치우고, 책꽂이에서 노트북을 꺼내야 비로소 글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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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전에 넘어야 할 산이 많으면 의지력도 소모됩니다. 글 쓸 때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환경 말고, 바로 글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두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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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들을 줄이는 세 가지
01 노트북이 늘 펼쳐진 ‘출근 자리’ 만들기
접이식 책상과 의자로도 충분해요. 그것도 어렵다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로 시작해요.
02 음성으로 초안 쓰기
휴대폰 메모장의 음성 입력으로 말하듯 초안을 쓰고, 블로그에 붙여 넣은 뒤 사진만 더해요.
03 임시 저장 창고 채우기
블로그 앱에서 제목과 사진만 먼저 올려 임시 저장해 두세요. 자리에 앉았을 때 빈 화면에서 시작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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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하지 않은 글은 글을 쓴 나에게서도 잊힙니다.
성에 찰 때까지 완벽하게 쓰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임시저장’을 하면서 조금씩 더 쓰고 수정해보세요. 하지만 반드시 마감일을 정하세요. 그리고 꼭 발행하세요. 발행이 중요합니다.
다음 주 23호에서는 ‘사진도 글이다’를 이야기할게요. 오늘은 임시 저장한 글 하나를 꺼내 발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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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써야 할지부터 막힌다면 🧡
발행 앞의 망설임은 ‘내 방향’에서 올 때가 많아요. 내가 쓸 이야기의 중심부터 잡아보세요.
블로그 주제가 자꾸 흔들리는 분께 · 내꺼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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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클릭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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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내꺼메이커 찐레터 · 미세스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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